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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6·25 참전 용사들 행사에 불러놓고 '푸대접'했다"

6·25 전쟁 관련 행사에 참전 용사와 유가족을 불러놓고 홀대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정작 6·25 참전 유공자들이 홀대를 받았다는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른 중요한 관계자들이 있기는 했지만 6월 25일 행사에서만큼은 참전용사가 가장 먼저 생각됐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 1층에서는 '6·25 전쟁 69주년 행사'가 열렸다.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이들을 기리고 찬사를 보내야 할 이 행사는 시작도 전부터 삐걱거렸다. 참전 유공자 및 유가족 중 일부가 행사 주최 기관인 국가보훈처 측에 거센 항의를 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 측은 참전 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2층으로 올라가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행사 가장 좋은 자리인 1층에 '6·25 전쟁 참전 유공자'와 그 유가족을 앉히지 않은 것이다.


행사에 초청받은 예비역 장성 약 200명도 현 정부에 대한 보이콧 차원에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인원의 예상치 못한 불참에 보훈처 측도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급하게 '뒤'에 앉혔던 참석자를 앞으로 채워 넣어 행사를 꾸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시작하기도 전부터 소란스러웠던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누구보다 대우받아야 할 참전 용사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행사에 3년 연속 불참했는데 한 번은 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2017년, 2018년 그리고 올해 2019년, 날이 갈수록 행사가 조촐해지는 듯하다는 불만도 나왔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든 6·25 행사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 번'은 참여했다. 


인사이트문 대통령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