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3도까지 오른 오늘 같은 날 밖에 돌아다니면 '탈모' 온다"
두피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근이 약해지고 결과적으로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조금만 움직여도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영서, 경북내륙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모발 건강' 이 화두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 오랫동안 햇볕을 쐬면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머리에 내리쬐는 자외선이 모근을 약하게 만들고, 머리카락을 지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땀이 많이 나는 점 역시 탈모의 요인이 된다. 땀이 흘렀다가 마르면서 모발이 전반적으로 건조해지는데 이때 모근이 약해진다.
피지와 땀이 섞인 땀의 경우 두피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비듬이 생기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늘(25일)과 같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더불어 여름철에는 두피 피지 분비가 더욱 활발해지는 만큼 매일 머리를 감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