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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젊은이들에게 '청년수당' 주면 '은둔형 외톨이'만 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에 대해 비판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22일 나 원내대표는 충북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청년수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꿀물 주는 청년 정책이 문제다"라며 "청년 실업 높아지니 50만원씩 더 주고, 그러니까 더욱더 일자리를 안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수당이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한 나 원내대표는 "청년인 시대엔 수당 받고 살기 때문에 편하지만, 청년 시대가 지나면 영원히 직업을 못 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시대가 조금 더 간다면 일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시대가 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청년 비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6개월간 월 50만원으로 편하게 산다고 말하는 것도 실소를 자아내게 하지만, 청년수당 '히키코모리'가 된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청년 비하"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표, 원내대표 돌아가면서 한국 청년들 가슴을 멍들이게 하는 한국당은 이제 그만 청년 문제만큼은 조용히 입이라도 다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