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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마약 사건으로 서민들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200억'이상 날렸다

YG 주가 폭락으로 5대 주주로서 5.6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이 반 년만에 230억 가까이 주식가치가 감소했다.

인사이트(좌) 양현석 YG 전 대표, (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뉴스 1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마약 사건으로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국민연금도 6개월만에 200억이상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YG는 전날보다 650원(2.25%) 내린 2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 8일(2만 8,250원) 이후 최저치다.


최근 1년 동안 YG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 26일(4만 8,950원)과 비교하면 6개월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 5,148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26일 8,905억 원보다 3,756억 원이 줄어들었다.


인사이트최근 1년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일별 주가정보 / 한국거래소


인사이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주 구성 / YG 공식 홈페이지


YG 주가 폭락으로 5대 주주로서 5.6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도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542억이었던 주가가치는 지난 18일 313억원으로 반 년만에 무려 230억 가까이 감소했다.


앞서 지난 3월 YG 주총에서 '버닝썬 사태'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봤다는 지적에 당시 양민석 대표는 "지금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피한 바 있다.


인사이트 / 사진=사진공동취재단지난 3월 YG 주총 당시 양민석 대표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14일 사퇴했으며 경찰은 YG 수사를 위한 특별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