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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에어컨 빵빵 틀고 전기요금 '1만원' 할인받는다"

올여름에는 누진제 개편으로 1,629만 가구가 평균 1만 142원 가량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자니 전기세 폭탄이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막혀오는 더위를 온몸으로 느낄 수는 없다.


이에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세상을 녹여버릴 듯한 더위를 피하려 대형마트, 카페 등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폭염 난민'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이에 올여름 더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올여름 국민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누진제 개편안'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이하 TF)가 제8차 회의에서 3가지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중 여름철 누진 구간을 확장하는 1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TF는 지난 3일 누진제를 유지하면서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늘리는 '누진 구간 확장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 단계 축소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 등 3가지 방안을 공개해 공청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TF가 세 개 방안 중 가장 많은 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는 1안을 확정함에 따라 1,629만 가구가 평균 월 1만 142원가량의 전기세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누진제가 폐지되길 원한 사람들도 많았다.


최근 TF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 조사를 한 결과, 90% 정도가 '폐지를 원한다'고 답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에 여론을 고려하지 않고 최종안을 확정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전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