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받는데 왜 '배달 최소 주문 금액'까지 있나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배달비와 배달 앱 최소 주문 금액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비가 있는데 왜 최소 주문 금액이 존재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이 문제가 다시 재점화됐다.

실제 배달 앱을 켜보면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비를 동시에 요구하는 가게들이 많다.

배달비가 적게는 1천원, 많게는 4천원에 달하며 최소 주문 금액도 1인분 이상의 가격을 훌쩍 넘는다.

배달의 민족

이에 누리꾼들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소비자들의 입장인 만큼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가게의 수익을 어느 정도 보장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반면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비를 동시에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도 있다.

이들은 "배달 대행업체를 쓰면 월 단위로 결제하고 배달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도 붙는다"며 배달비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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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장에서는 배달 대행업체, 배달 앱들의 중간 수수료 등을 제하고 마진이 남는 적정선이 최소 주문 금액이라는 말이다.

이와 관련 배달 앱 측은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배달비는 업소별로 적용 방식이 다르다"며 "다양한 방식이 있기 때문에 딱 잘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혀왔다.

1인분 배달 소비자들이 늘어가는 현실 속, 소비자와 업주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