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엄마차 몰래 운전하다 수입차 들이받은 '7살' 초등학생

대구에서 7살 밖에 되지 않은 초등학생이 엄마 차를 몰래 운전하다 수입차를 들이박는 접촉사고를 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7살 밖에 되지 않은 초등학생이 엄마 차를 몰래 타다 접촉사고를 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중구 태평로 동인네거리 일대에서 만 7세 A군(초등학교 2학년)이 스포티지를 운전하다 오른쪽에 있던 익스플로러 차량 좌측 편을 들이받았다.


그는 1차로에서 4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두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조사 과정에서 A군은 어머니 가방에 있는 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를 약 2㎞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대를 잡게 된 구체적 동기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형법상 처벌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부모가 보상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