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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놀러 갔다가 속세에 푹 빠진 동자승이 꼽은 '스님 되고 좋은 점' 1위

어느 상황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던 동자승들이 가장 좋았던 추억으로 '에버랜드'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엄근진(엄격·근엄·진지)의 정석'이라는 스님들도 '환상의 나라' 앞에서는 사르르 녹아버렸다.


최근 SBS 산하 채널 '비디오머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꼬마 스님들이 중생들에게 전하는 부처님 말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4월 22일 조계사에 온 10명의 아이들이 등장했다. 6~7살의 꼬마 아이들은 3주간 조계사에서 진행된 출가 프로그램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었다.


반들반들한 까까머리의 스님들은 절을 찾아온 카메라와 취재진 곁을 떠날 줄 몰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자신을 찍는 카메라가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가 하면 취재진의 볼에 뽀뽀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일상에서는 그저 해맑은 꼬마 아이인 줄 알았으나 스님은 '스님'이었다. 동자승들은 의복을 갖춰 입고 부처님께 예불을 드리고 반야심경을 읽기도 했다.


물론 예불을 드리다 엎드린 자세 그대로 잠에 빠지는 스님도 있었지만 동자승들은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모습이었다.


의젓한 동자승들의 모습에 취재진은 "스님이 되니까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witheverland'


동자승들 중 한 명인 본영 스님은 주저하지 않고 "좋다"고 답했다. 이어 "뭐가 좋냐"는 질문에는 더욱 망설이지 않고 "에버랜드"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진화 스님 또한 가장 재미있었던 일로 '에버랜드 나들이'를 꼽았다. 앞서 동자승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온 뒤였다.


스님의 본분을 망각하고(?) 속세의 즐거움을 만끽했던 당시 기억이 아직 어린 동자승들에게는 그저 최고였나 보다.


너무 좋아 어찌할 바 모르는 동자승들의 웃음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아래는 궁금한 것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은 동자승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