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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기력'으로 어떤 역 맡든 '존재감 폭발' 시키는 명품 배우 5인

훌륭한 연기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주연 부럽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들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왼쪽부터 엄태구, 이정은, 진선규 / 영화 '택시 운전사', '기생충', '범죄도시'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영화의 '완성도'에는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각본, 감독, 주연배우. 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스틸러'라 불리는 조연 배우들이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매력과 카리스마로 남부럽지 않은 주목을 받는 배우에는 누가 있을까?


작은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기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큰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이정은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배우 이정은은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박 사장(이선균 분)네 가정부인 문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문광은 기택(송강호 분)과 박 사장 가족 외에 영화를 이끄는 캐릭터다.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송강호, 이선균 못지않은 극중 최고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특히 박 사장네 집에서 쫓겨난 뒤, 비 오는 날 밤 상처가 난 얼굴로 현관 인터폰 앞에 이정은이 등장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정은은 '기생충' 이전에도 tvN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 영화 '옥자'의 옥자 목소리 등 숱한 작품에 출연해 존재감을 증명했다.


2. 오정세


인사이트영화 '극한직업'


대한민국 영화계 대표 신스틸러로 불리는 오정세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정세는 이무배(신하균 분)의 라이벌 테드 창을 연기하며 따라올 자가 없는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소화해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찰진 대사 전달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은 분명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오정세는 그동안 영화 '남자 사용설명서', '스윙 키즈', '조작'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왔다.


3. 진선규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


배우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실감 나는 조선족 연기로 12년의 무명생활을 청산했다.


영화에서 미친 존재감과 연기력을 과시했던 그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그는 숱한 작품에서 주연을 도맡으며 '범죄도시'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극한직업'에서 주연을 맡기 전 진선규는 영화 '암수살인', '불한당', '터널'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4. 장영남


인사이트MBC '해를 품은 달'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는 배우 장영남.


장영남은 모성애 절절한 엄마부터 철부지 재벌 사모님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인 그는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연기해온 만큼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장영남은 MBC '해를 품은 달', '왕은 사랑한다', tvN '광해' 등 수많은 사극 작품에 출연해왔다.


뿐만 아니라 영화 '늑대소년', '극비수사', '미쓰백' 등 현대극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5. 엄태구


인사이트영화 '밀정'


영화 '택시 운전사'와 '밀정'을 보고 나온 관객들은 모두 "그 사람 누구야?"라는 질문을 던졌었다.


이처럼 찰나의 등장만으로도 역대급 존재감을 과시했던 배우, 바로 엄태구다.


엄태구는 진한 마스크와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수준급의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그는 최근 OCN '구해줘 2'로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으며 연기의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