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실제 나이보다 30살 젊어지는 신기술 개발됐다"
"실제 나이보다 30살 젊어지는 신기술 개발됐다"
입력 2019.06.14 19:27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원한 젊음', '불로장생'을 꿈꾼다.


하지만 탄력 넘치는 피부, 뚜렷한 시력, 지치지 않는 체력, 튼튼한 치아 등 젊음의 상징은 세월에 무너져 버리고 만다.


그런데 최근 50대도 20대로 보일 만큼 젊어지게 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1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국 워싱턴대학과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는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몸 안 장기들의 기능이 쇠약해지고 이는 각종 질병으로 이어진다.


몸 안의 'NAD'라는 물질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 NAD라는 물질은 효소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이때 'eNAMPT'라는 혈액 속 단백질이 관여한다.


지방조직에서 만들어지는 eNAMPT는 막으로 포장된 '소포 상태'로 혈액 속을 이동하며 뇌 등 각 장기에 운반된다. 하지만 소포 상태가 되지 않으면 노화 억제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연구팀은 각각 6개월과 18개월이 된 쥐의 해당 혈액 효소(eNAMPT)를 분석했다.


그 결과 6개월 된 쥐보다 18개월 된 쥐의 혈액 효소가 수컷은 30%, 암컷은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효소의 양이 많은 쥐일수록 더 오래 생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연구팀은 eNAMPT의 양이 줄어들지 않고 체내에 그대로 유지되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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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쥐의 신체활동 수준이 약 1년 정도 젊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면의 질과 학습·기억력, 인슐린 분비량, 망막세포의 기능 등도 높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인간으로 치면 50대가 20대로 회춘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4~6개월 된 어린 쥐들로부터 eNAMPT를 포함한 성분을 분리해 26개월 암컷 쥐에게 주 1회, 3개월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늙은 쥐의 수명이 16% 증가했다. 거칠게 변한 털도 다시 윤기가 돌면서 활동성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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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건강수명에 해당하는 '중간수명'이 연장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를 주도한 이마이 신이치로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eNAMPT 효소를 활용해 항노화 치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를 사람에게 응용하는 방법 등을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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