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같은 학교의 예쁜 소녀가 '항암 치료' 때문에 삭발하자 단체로 머리 깎은 소년들
같은 학교의 예쁜 소녀가 '항암 치료' 때문에 삭발하자 단체로 머리 깎은 소년들
입력 2019.06.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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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린 나이에 암과 싸워야 하는 소녀는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격려에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드에디션은 암 투병을 위해 머리를 깎는 소녀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삭발식을 진행한 친구들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7살 소녀 레이튼 아카도(Leighton Accardo)는 소프트볼팀에 입단해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을 누비던 활발한 아이였다.


그런데 레이튼은 올해 초 병원으로부터 "복부와 간, 폐에서 암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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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부터 2주간의 항암 치료를 시작한 레이튼은 점점 더 빠져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고는 삭발을 결심했다.


소중히 길러온 머리카락을 모두 잃어버린다는 사실이 두렵기도 했으나, 레이튼은 곧 마음을 가다듬고 용기를 냈다.


소식을 접한 친구 에밀리와 케이티가 레이튼에게 "함께 머리를 밀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학교 친구들과 주변 이웃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이에 레이튼은 지난달 말 소프트볼 경기가 끝난 학교 운동장에서 공개 삭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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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삭발을 마친 에밀리와 레이튼 / Insideedition


가운을 두르고 자리에 앉은 레이튼과 친구들은 미용사의 손길을 받으며 점차 머리가 짧아져 갔다.


그러나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소녀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기만 했다.


레이튼은 삭발식 직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무섭지 않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내 곁에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깔끔하게 머리를 민 에밀리 또한 "레이튼과 우리는 정말로 좋은 친구"라며 "레이튼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함께 머리를 민 소프트볼팀 소속 아이들 / Insideedition


레이튼의 삭발식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소프트볼팀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었다.


팀에 소속된 코치와 소년들은 너도나도 레이튼을 따라 그대로 자신의 머리를 짧게 밀었다. 소년들은 미소 띤 얼굴로 "레이튼을 위한 삭발"이라는 구호를 크게 외쳤다.


자신을 지지해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 레이튼은 "자신감을 가지고 암과 계속 맞서 싸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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