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학생'인 자식 뒷바라지 하려고 부모님들이 꼭 하시는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5
'학생'인 자식 뒷바라지 하려고 부모님들이 꼭 하시는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5
입력 2019.06.19 17:36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많은 부모가 자녀의 학업을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는 한다. 자신의 자녀 만큼은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 학벌은 너무나도 중요한 무기이기에 부모들은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기도 한다.


물론 자녀 대부분은 이 거짓말을 믿지 않는다. 그저 단순하기만 한 이 거짓말에서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 매번 속아 넘어가 주는 척을 할 뿐이다.


이 거짓말은 성인이 되고 나면 한 번쯤 곱씹어 볼 만한 추억거리가 되기도 한다. 따로 안주가 필요 없을 만큼 재밌는 주제가 돼줄 것이다.


이런 부모의 착한 거짓말은 셀 수 없이 많다. 그중 가장 흔하고, 뻔한 거짓말 5개를 추려봤다.


1. "대학교에만 가면 연애는 껌이라니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첫사랑에 빠져 학업은 뒷전인 자녀가 주로 들어봤을 만한 거짓말이다. 주로 대학에는 선남선녀가 많다는 거짓말과 함께 쓰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대학에는 특별히 선남선녀가 많지 않다. 고등학교에서 봐왔던 그 친구가 그대로 대학에 입학해 '캠퍼스 라이프'의 일부가 된다.


다만 고등학교에서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이 보장돼 연애의 기회가 조금 더 자주 주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성인의 특권' 술자리는 연애의 성공 가능성을 조금 더 높여준다.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 외모다. 뼈아픈 사실이지만, 결국 고백의 성패를 가로 짓는 건 대학의 진학 여부가 아니라 '외모'의 클래스다.


2. "네가 엄마만 닮았어도 공부는 잘했을 텐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다는 얘기도 부모님의 대표적인 거짓말 중 하나다.


학업의 수준은 곧 학벌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만약 부모님의 학벌이 좋지 않다면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다"는 얘기는 200%의 확률로 거짓에 가깝다.


물론 학업 수준과 별개로 부모님은 언제나 자녀에게 척척박사다. 인생에는 책에서 배운 몇 장짜리의 지식보다 지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3. "얼른 일어나! 해가 중천에 떴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직 햇빛이 들어오지도 않는 이른 오전, 부모님의 '육성 알람'에 눈을 뜬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마다 부모님은 한결 같이 "벌써 9시가 넘었다", "해가 중천에 떴다"는 등의 뻔한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자녀는 사실 그런 거짓말보다는 부모님의 큰 목소리에 깨는 경우가 더 많다.


이 거짓말에는 자녀가 혹여라도 지각해 학업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하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4. "공부 안 하면 힘들게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부하지 않으면 힘들게 산다는 얘기는 남녀를 불문하고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다만 이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하기 매우 어렵다.


일반적으로 학벌이 좋을수록 높은 연봉 등 근무 조건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다만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또 아니다.


밥벌이는 그 자체로 힘들다. 이 때문에 돌이켜보면 사실이지만 거짓이기도 한, 씁쓸한 얘기로 많이 꼽힌다.


5. "대학만 가면 공부 안 해도 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많은 고등학생이 "대학만 가면 더 이상의 공부는 없다"는 무지갯빛 거짓말에 속아 기나긴 수험생활을 버텨낸다.


그러나 대학생이 돼도 학업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공부하지 않는 대학생은 아주 철 지난 얘기다. 실업난이 해마다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대학생도 더 이상 놀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생이 자격증 등 여러 시험을 준비하느라 밤을 지새운다. 고등학생은 '졸업'이라는 끝이 존재하지만, 취업은 밑도 끝도 없다는 점에서 더욱더 힘들고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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