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93명 여성 살해했는데 '인권' 때문에 사형 아닌 무기징역 선고받은 살인마
93명 여성 살해했는데 '인권' 때문에 사형 아닌 무기징역 선고받은 살인마
입력 2019.06.09 16:58

인사이트Wire feed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십 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에게 선고된 형량은 종신형.


애초 그에게 희생된 피해자가 40여 명이라고 추정됐던 것에 더해 60여 명 이상이 더 있을 거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주 검찰이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무엘 리틀(Samuel Little, 79)이 60명 이상을 더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사무엘이 1980년 이후 최소 40건의 살인에 대한 책임이 있을 것이라 판시하며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인사이트사무엘 리틀이 직접 그린 피해 여성 초상화 / FBI


당시 당국은 사무엘이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오하이오, 텍사스 등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연관돼 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사무엘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1994년 12월 텍사스주 서부 오데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인정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텍사스 경찰 측은 그가 총 93명에 달하는 여성들을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여러 지역 당국과 공조 수사에 들어갔다.


사무엘은 키 190㎝의 거구로 권투선수 출신이며, 총기나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맨손으로 살해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마약 중독자나 매춘부 등이었고, 미성년자인 어린 소녀들도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ABC11'


이런 사실이 전해지자 미국 여러 지역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성폭행, 살해 사건에 그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FBI는 "지금 사무엘의 건강이 좋지 않다. 그가 텍사스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제사건 중 그에게 희생된 피해자를 찾아내고 정의에 가까워지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100여 명에 가까운 여성들을 무참히 짓밟고 살해한 사무엘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다만 미국의 경우 주마다 인권을 이유로 사형 제도를 시행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 사무엘에 대한 판결이 최종적으로 어느 주에서 내려지느냐에 따라 양형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