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애가 그럴 수도 있지"…아들이 남의 고양이 죽였는데 '피의 쉴드' 친 무개념 엄마
"애가 그럴 수도 있지"…아들이 남의 고양이 죽였는데 '피의 쉴드' 친 무개념 엄마
입력 2019.06.09 10:13

인사이트Twitter 'Uyushh'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하루아침에 사랑하던 고양이를 잃었습니다"


반려 고양이가 한 어린아이의 무지한 행동 때문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는 말레이시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여성 하리 라야(Hari Raya)가 반려 고양이를 떠나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하리 라야는 최근 자신의 게스트 하우스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을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Uyushh'


게스트 하우스에는 하리 라야가 키우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고, 그녀는 이런 사실을 매번 손님들에게 미리 설명했다.


그래서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고양이 자체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애초에 예약하지 않았다.


이번의 경우에도 하리 라야는 가족 손님에게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그들은 반려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점이 더욱 좋다며 흔쾌히 예약을 진행했다.


그런데 가족 손님이 머문 다음 날 아침 하리 라야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온몸이 얼어붙었다.


인사이트Twitter 'Uyushh'


전날 밤까지 멀쩡하던 고양이가 의식을 잃고 마당 한쪽에 쓰러져 있던 것.


하리 라야는 즉시 고양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녀석은 잠시 혼수상태로 머물다가 곧 사망했다. 사인은 딱딱한 둔기로 맞아 생긴 머리 외상이었다.


이후 하리 라야는 고양이가 죽게 된 원인을 알아보다가 가족 손님의 자녀 중 한 명이 딱딱한 막대기로 녀석을 연속해서 내려친 사실을 확인했다.


인사이트Twitter 'Uyushh'


하리 라야는 아이의 부모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사과를 요구했으나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


그들은 하리 라야의 말을 '아이가 놀다 보면 모르고 그럴 수도 있지, 보상해주면 되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그녀에게 고양이는 가족과 같은 존재였는데, 그들은 녀석을 '재산' 정도로 치부하며 자녀를 감싸기에만 급급했다.


분노에 휩싸인 하리 라야는 피해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 1만 명 이상의 사람이 그녀를 위로하거나 해당 손님을 비판하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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