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조 3천억원"···방탄소년단 키워낸 빅히트의 어마어마한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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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이른 바 '유니콘 기업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 분석과 활용 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1조 2천 800억원에서 2조 2천 8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1조 604억 원), JYP엔터테인먼트(9296억 원), YG엔터테인먼트(5805억 원)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3대 기획사의 2018년 실적과 주가수익비율(PER)을 토대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대적인 기업가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41억원, 순이익은 502억원으로 2016년 대비 6배가 넘는 성장이 이뤄졌다. 

보고서는 방탄소년단이 승승장구한 배경으로는 멤버들이 앨범 주제 선정부터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자율성이 보장돼 콘텐츠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해외 음악시장의 성장,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한류 문화, 두터운 팬층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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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성공은 여행 등의 서비스 산업과 의류, 화장품 등 소비재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팬층이 전 세계적으로 두텁게 분포된 만큼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창출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과 2일(현지 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