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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25명 강간한 연쇄성폭행범 '사형' 서둘러 집행한 중국

여중생 25명을 잔인하게 강간한 연쇄성폭행범이 형장의 이슬이 되어 사라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중생 25명을 잔인하게 강간한 연쇄성폭행범이 형장의 이슬이 되어 사라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아이펑은 악렬한 범행으로 세간을 시끄럽게 한 남성 자오 지용(Zhao Zhiyong, 49)이 '사형 집행'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4일 자오를 형장으로 압송해 사형시켰다.


자오는 카이펑시 총상회 부회장, 웨이스현 공상업연합회 부주석, 웨이스현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수차례 역임하며 신임 받던 인물이다.


인사이트웨이보


그러나 지난 2017년 자오의 선한 얼굴 뒤에 감춰져 있던 추악한 비밀이 낱낱이 밝혀졌다.


바로 그가 여중생 25명과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난 것.


범행 당시 자오는 공범인 여성 리 씨에게 여중생들을 제공받았다.


리 씨는 웨이스현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을 물색해 구타와 협박은 물론 신체 일부 사진을 촬영해 위협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자오에게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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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 씨는 겁에 질린 피해자들을 강제로 자오와 성관계를 맺도록 했다.


두 사람의 범행은 2015년 6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약 2년간 지속됐고, 피해자는 무려 25명에 달한다.


모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도 소름 끼치지만, 그중에는 14세 미만인 아이들도 14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에 허난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죄질이 나쁜 자오에게 '사형'을, 공범으로 강간·매춘강요 등의 죄를 저지른 리 씨에게 '사형 집행 유예' 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