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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돌리는 중국 때문에 '자외선' 차단해준 '오존층'에 구멍 뚫렸다"

몬트리올 의정서 체결 후 작아지기 시작하며 희망을 보였던 오존 구멍이 중국의 프레온 가스 배출로 인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Organisation météorologique mondial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국에서 배출하는 프레온 가스로 인해 오존층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에서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중국이 꼽혔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냉매로 사용하던 프레온 가스는 남극 성층권에 거대한 오존 구멍을 뚫어 치명적인 자외선을 급증하게 한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엄격히 규제했고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런데 지난 2013년부터 다시 오존 구멍이 커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경북대 연구진은 연구 끝에 그 주범이 중국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앞서 경북대 연구진은 지난 10여 년간 동아시아에서 프레온 가스를 배출한 지역 위주로 분석했다. 


바람 자료를 통해 공기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여 어디서 시작됐는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중국 산둥성과 허베이성, 랴오닝성 등 중국 동부지역 위주로 대량의 프레온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알아냈다. 


인사이트Lu Guang


또 중국은 지난 2013년 이후 해마다 7천여 톤이 넘는 프레온 가스를 아무도 모르게 배출해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몬트리올 의정서 체결 후 수십 년 내로 오존층이 완전히 회복될 거란 국제 사회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린 셈이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하고 유엔에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을 보이던 오존의 회복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