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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부친 뒤 간장 찍어먹으면 '2줄'은 기본이라는 '짭잘+고소' 김밥전

말아비틀어진 김밥을 단 3분만에 환상적인 음식으로 살려낼 수 있는 방법, 김밥전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ugsqueen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여러 가지 채소가 밥알과 만나 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김밥은 명실상부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한식 메뉴다.


출출할 때 간식으로 좋고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없는 김밥이지만, 이러한 김밥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한가지 존재한다. 


바로 곧장 먹을 때는 맛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밥알이 딱딱해지고 김밥의 맛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분명 어제 먹었을 때는 천국의 맛이었는데 그 맛을 다시 느낄 순 없을까. 당신을 위해 '김밥 소생법'을 공개하겠다.


인사이트Instagram 'kyuyong_oh'


식은 김밥을 살리고 싶다면 우선 계란과 프라이팬 그리고 식용유만 있으면 된다.


계란물에 김밥을 퐁당 적셔준 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된다.


김밥 자체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계란에 별다른 소금간은 필요 없다.


김밥전이 기름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냄새는 우리의 뇌가 흔히 알고 있는 맛있는 냄새다.


간단한 과정이지만 비주얼부터 어제 먹은 김밥과 완전히 노르스름한 새로운 형태를 띠는데, 흡사 전과 비슷하다고 하여 '김밥전'이라고 불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완성된 김밥전은 말라비틀어졌던 밥알이 다시금 노릇노릇해져 새 생명을 찾은 모습이다.


김밥전은 계란 하나만 있으면 야채김밥, 참치김밥, 김치김밥 등 김밥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적용할 수 있어서 활용성도 높다.


김밥전을 간장에 '콕' 찍어 먹는 그 맛은 평소 이슬만 먹고사는 게 아니냐고 할 정도의 소식가도 앉은 자리에서 김밥 2줄을 싹쓸이하게 만든다는 평이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김밥전, 오늘 당신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