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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폐장 시간인데 튜브 끼고 '7시간'째 꿀잠 중인 남성을 깨워야 할까요?"

청소를 위해 수영장을 찾았던 호텔 직원을 공포에 질리게 만든 남성의 정체가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irisvicenci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영장 폐장 시간에 맞춰 청소를 하러 온 직원을 소름 끼치게 만든 의문의 형체가 밝혀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무려 '7시간'이 넘게 수영장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꿀잠을 청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기묘한(?) 일은 가족 여행을 떠난 남성 아이리스(Iris)가 필리핀에 위치한 한 호텔에 머무르게 되면서 벌어졌다. 


당시 아이리스의 가족들은 호텔 내부에 있는 수영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참 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아이리스는 사촌 세스(Seth)가 2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걱정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witter 'irisvicencio'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리스는 다시 수영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튜브를 꼭 껴안은 채 물 위에 평온하게 누워있는 세스를 발견했다.


빨리 방으로 돌아오라는 아이리스의 말에 세스는 "어차피 침대도 부족한데 난 여기서 잠 좀 자다 갈게"라고 답했다.


당연히 세스의 말이 장난이라고 생각한 아이리스는 그를 남겨두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낮잠을 즐겼다.


저녁 7시께 청소를 위해 수영장을 찾은 호텔 직원은 눈앞에 펼쳐진 믿기 힘든 광경에 온몸이 굳어 버리는 듯한 공포에 휩싸였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 한가운데 의문의 형체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던 것.


인사이트Twitter 'irisvicencio'


혹시나 사람이 죽은 건 아닐까 머리 속에 온갖 생각이 스쳐지나가던 찰나, 직원은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의문의 형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다행히 직원은 평온한 표정으로 잠든 세스를 발견하고 한시름을 놓았고, 이내 큰소리로 그를 깨웠다.


그제서야 잠에서 깬 세스는 멋쩍어 하며 방으로 돌아갔다. 매체에 따르면 세스가 물 위에서 자고 있던 시간은 무려 7시간이나 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이 아주 퉁퉁 불었을 듯", "7시간 동안 안 깨고 잘 만큼 물 위가 편한가?", "진짜 소름 돋았을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아이리스는 "세스가 한 행동은 매우 위험한 일이니 절대 따라해선 안된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