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여자가 "친구로 지내자"며 선 긋자 더 '달달'하게 다가가는 정해인

MBC '봄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친구로 지내자는 한지민의 말에 정해인이 "편할 자신이 없다"는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정인은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이 있지만 무덤덤한 사이다.

이정인은 친구와 술을 마신 다음 날 술 깨는 약을 사러 유지호가 일하는 약국에 들르면서 둘의 첫 만남이 시작됐다.

MBC '봄밤'

지갑을 두고 와 외상을 하게 된 이정인에게 유지호는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이정인은 바로 계좌번호를 달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오지 않았다.

약국으로 찾아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왜 계좌번호 안 보냈어요?"라고 물었고 유지호는 "이렇게 한 번 더 보려고요"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유지호는 "저녁 먹었어요? 안 먹었으면 이걸로 저녁 어때요?"라며 적극적으로 이정인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MBC '봄밤'

하지만 이정인은 설레는 마음을 숨기며 거절했다.

그러나 둘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이정인이 친구를 보러 한 동네에 찾아갔다가 그곳에 사는 유지호와 우연히 재회했다.

유지호가 다시 만남을 청하자 이정인은 "나 결혼할 사람 있어요"라고 고백했고 유지호는 "난 아이가 있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MBC '봄밤'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말하는 유지호에게 이정인은 "우리 친구해요.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편하게 알고 지낼 수 있지 않나?"라고 제안했다.

유지호는 잠시 생각하더니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난 편할 자신이 없어요"라며 달달한 진심을 건넸다.

유지호의 '직진' 고백에 서로를 바라보는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러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리는 '봄밤'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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