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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아들 '게임' 마음껏 하게 해준 '47살' 엄마 정소림 캐스터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오히려 게임을 마음껏 하게 해준 정소림 캐스터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sori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게임에 빠진 아들을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엄마의 이야기가 '게임 유저'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시각 가장 대단한 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약 20년 간 게임 중계를 하고 있는 정소림 캐스터의 사연이 담겨 있다.


정소림 캐스터는 최근 게임 방송 GOM eXP의 토크쇼 '채정원의 알긋냐'에 출연해 '학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본 게임 중독'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정 캐스터는 아들에게 바로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기보다 외려 마음껏 하라고 풀어준다고 이야기했다. 이 방식은 그가 아들과 게임을 같이 하면서 터득한 방법이라고 한다. 


그는 이 방법에 대해 "보통의 부모처럼 하루에 몇 시간씩 게임을 하는 것으로 제한해보니 효과가 전혀 없어 다른 방법을 고민하다 우연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의 핵심은 자녀가 게임에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억지로 금지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sorim'


정 캐스터는 아들에게 평일에는 게임보다 더 흥미를 가질 만한 걸 추천하고 주말에는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러자 효과는 놀라웠다. 아들이 게임에 지친 나머지 천천히 게임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정 캐스터의 이런 해결책이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소림 스스로가 게임을 잘 알고 좋아하니 해결책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정 캐스터는 게임에 대한 사랑이 어마어마한 걸로 알려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창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을 즐길 때는 남편이 집에 오지 않았으면 했던 적이 있었다고 할 정도다.


한편 정소림은 1999년 케이블 방송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다 게임 캐스터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려 20년간 게임계의 원조 여신으로 군림해왔다. 리포터 출신 답게 170cm 가까이 되는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47살이 된 나이가 무색할 만큼 몸매 역시 뛰어나다. 정소림은 현재까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서든어택, 워크래프트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