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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에 사는 분들 중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키'의 평생 가족이 돼 주실 분을 찾습니다"

약 9개월간의 임시보호를 마치고 '유키'에게 평생 주인을 찾아주려고 한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소심하지만 착하고 충성심 넘치는 유키의 평생 가족을 찾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에게 평생 가족을 찾아주려고 한다"는 제목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애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A씨는 작년 8월께 '유키'라는 친구를 임시보호하기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임시보호 당시 유키는 너무 말라서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였고, 폐렴에 기관지도 좋지 않았다. 또 너무 소심한 성격을 가진 탓에 조금만 놀라도 오줌을 지리곤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혹시 유키가 또 파양을 당해 상처 받을까 봐 살을 찌우기 위해 임시보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키는 3~4살로 추정되는 암컷이다. 견종은 확실하지 않지만 굉장히 순하고 충성심을 가진 착한 아이다.


녀석은 견주가 부르면 운동장 끝에서도 날아올 정도다. 공격성이 0%라 산책 나가서도 다른 개들에게 싸움을 걸기는커녕 소형견만 짖어도 자리를 피할 정도로 '쫄보'(?) 강아지다.


이런 소심한 성격 탓에 유키는 낯선 이들을 많이 경계하는 편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손길은 절대 피하지 않는 '순둥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이미 집에 여러 마리의 강아지가 있어 유키에게 온 사랑을 주기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사랑을 갈구하는 유키에겐 온전히 녀석만 예뻐해 줄 수 있는 가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고 한다.


유키에게 평생 가족이 돼 줄 수 있는 정 많은 누리꾼이 있다면 사랑의 손길을 뻗어보자. 당신의 따스한 손길이 유키 머릿속에 남은 나쁜 기억들을 행복한 기억으로 바꿔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