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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서 일하는 유일한 한국인이 밝힌 '입사' 노하우

마블 스튜디오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계 직원 앤디 박이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은 '입사 노하우'에 대해 언급했다.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마블 스튜디오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계 직원 앤디 박이 입사 노하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는 마블 스튜디오 비주얼 개발부에서 일하고 있는 비주얼 개발 총괄 책임자 앤디 박이 출연했다.


2010년부터 마블 스튜디오에서 일한 그는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비롯해 지금까지 개봉한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앤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 마블 스튜디오에서 개봉하는 모든 영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앤디 박은 마블 스튜디오 입사 노하우에 대해 귀띔했다.


인사이트tvN '문제적 남자'


우선 앤디 박은 "(일단 우리와 일하려면) 미술에 대한 기본기가 있어야 한다. 채색, 드로잉, 색, 음영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탄탄한 미술의 기본기를 꼽았다.


앤디 박은 "인체 해부학 구조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실제 사람을 디자인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로는 우수한 디자인 감각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앤디 박은 "코스튬 복장을 실제로 활용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보기 좋은 게 아니라 그 옷을 입고 싸우고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vN '문제적 남자'


또한 "캐릭터들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지도 꼭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앤디 박은 "고등학교 시절 만화 출판사로 유명한 회사 공모전에 2등으로 당선됐고 그 일이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만화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입에 대해서는 "성과급 없이 그냥 월급만 받는다. 큰 성과급을 받는 사람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정도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대신 복지혜택이 좋다. 디즈니랜드 무료 입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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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문제적 남자'


Naver TV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