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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수간 피해 당한 3개월 아기 강아지, 충격으로 '배변활동' 못하고 있다"

술 취한 행인에게 수간 피해를 당한 강아지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배변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KAPC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술 취한 성인 남성에게 길거리 한복판에서 수간 피해를 당한 강아지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고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동물보호 단체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기도 이천에서 벌어진 동물 수간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동물 학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수간 피해를 입은 강아지는 생후 3개월밖에 안된 어린 강아지로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고통을 앓고 있는 상태다.


강아지는 현재 배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침을 계속 흘리고 있다. 또한 사람에 대한 강한 경계를 보이기도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KAPCA'


청원에서 동물학대방지연합은 "가해자의 행동이 사람 대상의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하며 처벌강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경기 이천에서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를 한 남성이 수간했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단체가 수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행인은 20대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단체는 "경찰은 동물 학대가 아닌 다른 범죄로 사건을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사건이 동물 학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 고발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에서 가해 남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강아지에게 피해를 입힌 남성은 범행 당시 만취 상태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오락, 유흥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가하는 행위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