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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가 직접 '고기+쌈장' 들고 와 구워주고 같이 먹어주는 일본 배달 서비스

일본 이색카페 중 하나인 '메이드 카페'가 배달 서비스까지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신선함을 안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에는 누구나 "주인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색카페가 있다.


바로 메이드복을 입은 직원으로 가득한 '메이드 카페'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이드 카페 고기 배달 후기 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본에 거주 중인 A씨는 얼마 전, 현지에서 유행하는 메이드 카페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서비스는 매우 특별했다. 먼저 메이드가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양손 가득히 재료를 들고 A씨의 집을 방문했다.


메이드는 예쁜 미소로 인사를 한 뒤 가지런히 무릎 꿇고 앉아 A씨에게 재료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재료를 준비하더니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구운 마늘을 가장 좋아한다는 A씨의 말에 친절한 메이드는 집에 있는 마늘을 직접 까주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메이드는 배달 서비스의 옵션도 설명해줬다. 옵션에는 사진 찍기, 먹여주기, 산책하기, 설거지 후 백허그 등이 있었다.


메이드가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은 고기를 구워주고 함께 먹으면서 말동무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A씨는 교통비, 서비스비, 재료비 등 도합 9천엔(한화 9만7천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낯선 문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정말 신기하다", "혼자 고기 구워먹기 귀찮은데 한번 이용해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유사 성매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범죄 위험이 클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에는 메이드 카페 외에도 집사 카페, 마초 카페 등 다양한 이색카페들이 성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