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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준 약 먹고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됐던 20대 여성이 8개월 동안 자신이 임신한 줄도 모르고 지내왔다.

인사이트kidspo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오다 자신이 임신 8개월째라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의 기분은 어떨까.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앨라배마주 감옥에서 17개월 수감되어 있는 동안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26세 여성 라토니 다니엘(Latoni Daniel)에 대해 보도했다.


다니엘은 지난 2017년 12월 87세 노인을 강도 살해한 남자친구 라다니엘 턱(Ladaniel Tuck)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감옥에서 생활하던 다니엘은 어느 날 자신이 임신 8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인사이트cbs


최근 생리를 하지 않긴 했지만, 바뀐 생활 환경으로 몸에 이상이 생긴 줄로만 알았지 임신을 했을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한 것이다.


그러다 문득 다니엘은 몇 개월 전 밤 발작을 일으켜 의사가 진정제를 투약한 뒤 잠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다니엘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때가 아니면 임신이 될 만한 그 어떤 성행위도 한 기억이 없었다.


현재 다니엘은 자신이 의식을 잃었을 때 의사에게 강간을 당해 임신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그를 법적으로 처벌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인사이트spectator


또한 다니엘은 새 생명을 축복으로 여기고, 출산 후 자신이 키우기로 결정했다.


실제 그녀는 5월 마지막 주 출산 예정이며 이를 위해 보석금 신청을 했다.


한편 앨라배마주 법은 감옥 내에서 어떠한 성관계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담당 의사가 다니엘을 강간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만, 엄중 처벌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