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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100명' 넘게 살해해 현상금 '11억' 걸린 여성 스나이퍼

덴마크 미녀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죄 없는 민간인들을 위해 100명 이상의 IS 대원을 사살했다.

인사이트cmjorna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극악무도한 무장단체와 맞서 싸우며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간 여성이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원치 않는 전쟁 속에서 매일 피가 말리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을 위해 여성은 직접 '스나이퍼'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국제연합 유엔(UN)은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인도주의 재난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과거 100명이 넘는 IS 대원을 사살해 11억에 달하는 현상금이 걸렸던 여성 스나이퍼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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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25세 여성 조안나 팔라니(Joanna Palani)다.


이라크 라마디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조안나는 이후 부모님과 함께 덴마크로 이민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조안나는 전투원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9살 때부터 총 쏘는 법을 습득했다.


대학에 진학한 후 철학을 전공하던 조안나는 2014년 ISIS 무장세력 때문에 고통받는 시리아 난민들의 소식을 접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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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전쟁 난민들의 삶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자랐던 조안나는 늘 전쟁으로 위협받는 이들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조안나는 그길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세계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라며 자신이 누리던 모든 것을 버리고 2014년 11월 이라크로 떠났다.


페쉬르메가(Peshmerga) 전투그룹에 합류한 조안나는 최전방에서 100명이 넘는 IS 대원을 사살하며 최고의 저격수로 활동했다.


조안나는 전쟁터의 성노예로 붙잡힌 어린아이와 여성들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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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의 활약이 눈엣가시였던 IS 무장단체는 무려 1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1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조안나는 덴마크로 귀국했지만, 정부는 타국에서 군인으로 활동했던 그의 신분을 의심해 감옥에 투옥시켰다.


감옥에서 풀려나긴 했지만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조안나는 다시 이라크로 밀입국해 시리아에서 군인으로 활약을 재개했다.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전쟁 난민들을 위해 싸웠던 조안나. 그는 끝까지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라며 "자유와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일은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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