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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인 '학대'로 두 눈 잃고도 사람 목소리에 귀 '쫑긋'하는 천사 강아지

두 눈을 잃어 앞을 보지 못하는 강아지가 새 주인을 만난 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ydearpuddi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 주인 학대로 두 눈을 잃은 강아지는 자신을 사랑으로 보살펴준 새 주인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대신 녀석은 새 주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교감했다.


지난달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텍사스에서 전 주인의 방치로 실명이 되는 아픔을 겪은 강아지 푸딩(Puddin)의 근황을 전했다.


태어난 지 고작 5개월 된 아기 강아지 푸딩은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였지만 처음 만났던 주인들에게 방치돼 사랑보다 외로움을 먼저 배웠다.


인사이트Instagram 'mydearpuddin'


사연을 알게 된 텍사스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두 눈을 적출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였던 푸딩을 전 주인으로부터 구출해냈다.


구출 당시 푸딩의 상태는 말 그대로 처참했다. 염증이 심해 안구를 적출해야 하는 상태였는데도 병원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다.


주인의 무관심한 학대 속에 결국 푸딩은 시력을 모두 상실하고, 끝내 안구를 모두 적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


열악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푸딩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22세 남성 코리 곤잘레스(Cory Gonzales)가 시련을 겪었는데도 밝은 성격을 가진 푸딩을 예쁘게 봐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


인사이트Instagram 'mydearpuddin'


새 주인을 만나 사랑을 듬뿍 받은 푸딩은 전보다 훨씬 더 밝은 모습으로 건강을 회복해갔다.


앞이 보이지 않아 주인의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푸딩은 늘 주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아무리 조그만 목소리에도 주인이 말을 하면 귀를 쫑긋 세우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오곤 한다. 


푸딩의 조건 없는 사랑에 감동받은 코리는 녀석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스러운 일상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ydearpud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