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야근 중 잠깐 옥상에 쉬러갔다가 처음 본 '조선족'에게 수차례 칼 찔려 사망한 30대 남성

지난 17일 일면식도 없는 회사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조선족 동포가 구속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사람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조선족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선족 A(3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금천구 한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다 32살 남성 회사원을 흉기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야근을 하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하러 홀로 옥상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다. A씨와는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사이였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우) 영화 '황해'


A씨는 범행을 벌인 뒤 빠르게 도주하려고 했지만,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검거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옥상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내게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 지인들은 모두 "고인은 그럴 성격이 아니"라며 입을 모아 반박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입국했다. 그러나 뜻대로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자 신세를 비관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조선족의 강력 범죄 사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11일에는 한 조선족 동포가 현직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살인범은 당시 "모르는 사람이 집 문을 두드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복부와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렀다.


현재 이 살인범은 "술에 취해 한 행동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