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외모 조롱+부모욕'에 우울증 앓던 구독자 수 '125만' 뷰티 유튜버 다또아가 돌아왔다
'외모 조롱+부모욕'에 우울증 앓던 구독자 수 '125만' 뷰티 유튜버 다또아가 돌아왔다
입력 2019.05.18 12:09

인사이트YouTube '다또아Daddo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뷰티 신제품을 가장 먼저 받고, 아침에 일어나 메이크업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드는 이들을 우리는 '뷰티 유튜버'라고 부른다. 


10대·20대 여성들은 뷰티 유튜버들을 보며 그 삶을 동경한다. 예쁘고 화려하며 매력이 가득해 수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삶은 그저 화려하고 행복하기만 할까.


인사이트YouTube '다또아Daddoa'


지난 16일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으로 125만 구독자를 모은 뷰티 유튜버 '다또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또아, 다시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초 영상을 올릴 때마다 쏟아지는 악플들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은 끝에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었다.


이번 복귀 선언 영상에는 뷰티 유튜버로서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와 이를 담담히 읊어내려 가는 다또아의 목소리가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14살부터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온라인에 올렸다. 이후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가 됐고 "평소에도 완벽해야 해"라는 강박에 시달렸다. 


인사이트YouTube '다또아Daddoa'


인기를 얻어 팬이 많아질수록 질투도 많이 받게 됐다. 영상이나 메이크업에 대한 비판이 아닌 인신공격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모욕+상욕+부모욕' 등은 모두 그에게 큰 상처가 됐다. 


그는 심리상담도 받고 스트레스 검사도 했지만, 상처는 그대로였다. 특히 외모에 대한 악플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스트레스는 자꾸 쌓였고, 그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먹고 토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인사이트YouTube '다또아Daddoa'


심리가 불안정해 유튜브 활동 중단과 복귀를 반복했다. 그럴수록 구독자들은 등을 돌렸다.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6개월 간 외출한 횟수는 겨우 6번이었다. 


이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치료를 받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며 점차 자신을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또아는 "나는 여전히 흔들리겠지만, 그 속엔 나를 인정하는 내가 있다. 다또아, 다시 시작"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밝은 미소를 보이며 영상을 마쳤다.


인사이트YouTube '다또아Daddoa'


그동안 화려한 삶 뒤편에서 남몰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그의 심정이 잘 드러나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이었다.


다또아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돌아와 줘서 고맙고 대견하다",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극복해서 다행이다", "너무 자신을 억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인정하게 된 만큼, 수많은 구독자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앞으로는 더욱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YouTube '다또아Dadd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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