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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XXX 많이 쳐서 손이 유연하다"…중학생 제자에 욕설·폭행·성희롱 한 도덕교사

바른 품행을 가르쳐야 할 도덕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행,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바른 품행을 가르쳐야 할 도덕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행,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일 부여교육지원청은 충남 부여의 한 중학교 A 교사가 지난 3월부터 수업시간 등에 욕설과 폭언, 성희롱 발언과 폭행을 했다는 진정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됐다고 밝혔다.


부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 등은 피해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하고 해당 교사 징계를 요구했다.


한 피해 학생은 "A 교사가 수업시간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가 하면 부모님을 비방하기도 했으며, 조폭 같은 형을 불러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진술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빈용 슬리퍼를 신었다는 이유로 A 교사에게 슬리퍼로 머리를 수차례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도 피해 학생들에 따르면 A 교사는 학생들끼리 팔씨름을 시키고는 한 학생의 손을 만지며 "이 XX는 XXX 많이 해서 손이 유연하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한 매체가 공개한 피해 학생의 녹취록에는 "꿇으라고 했지. XXX아. X같은 XX들은 이런 것도 모르냐!"라고 소리치는 A 교사의 목소리가 담겨 충격을 더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교육지원청은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더불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통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거쳐 아동학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의 조처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MB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