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라도 군산 한 도로에서 봉고차에 목 묶인 채 질질 끌려가는 백구를 발견했습니다"
"전라도 군산 한 도로에서 봉고차에 목 묶인 채 질질 끌려가는 백구를 발견했습니다"
입력 2019.05.16 19:59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차량에 연결된 밧줄에 묶여 끌려다니던 강아지의 눈에는 더 이상 희망이 남아있지 않았다.


오랫동안 학대를 당해온 모양인지 녀석은 몸도 마음도 망가진 채 축 늘어져 있었다.


16일 A씨는 인사이트에 "봉고차에 연결된 밧줄에 강아지가 매달려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 속 사건은 오늘 오전 6시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의 한 요양병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차량 뒤 타이어 부근에는 밧줄이 매달려 있다. 그리고 그 끝은 강아지의 목과 연결돼 있다.


강아지는 깜빡이를 킨 채 달리는 차량을 쫓아가려고 힘든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었다. 녀석은 속도가 계속 달라지는 차량 탓에 급하게 뛰기도, 속도를 못이겨 질질 끌려가기도 했다.


강아지를 계속 그 상태로 둘 수 없었던 A씨는 인근 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가해자의 의도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밧줄에 강아지를 완전히 묶은 것은 명백한 학대 행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또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해당 강아지에 대한 지속적인 동물 학대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동물보호법 제9조 제1항을 보면 동물을 운송 중일 땐 그에게 적합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충격과 상해를 입혀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어진 제2항 또한 동물을 운송하는 차량은 동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적혀있다.


또 제47조에는 이 같은 항목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도 사람처럼 슬픔과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을 마주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112에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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