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와 물놀이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개캉스 핫플' 5곳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_endstil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이지만 쇼핑도, 여행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적어 고민인 견주들이 많다.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견주들은 바캉스를 떠나도 즐겁지가 않을 것이다.

최근 그런 견주들을 위해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한 공간들이 속속들이 생기고 있다.

오늘은 반려견과 함께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할 뿐만 아니라 호캉스도 즐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다가오는 이번 여름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개캉스'를 떠나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반려견 동반 쇼핑몰

Naver Blog '스타필드'

반려견을 키운다면 쇼핑할 때 강아지를 데려갈 수 없어 난감했던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편견을 깬 쇼핑몰들이 있다.

신세계 그룹이 만든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는 반려견과 함께 쇼핑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쉼터 '도그 라운지'를 설치했다.

도그 라운지에는 반려견이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화장실과 반려견을 잠시 묶어둘 수 있는 '도그훅', 전용 소파 등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층마다 반려견용 배변 봉투까지 갖춰져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에서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쇼핑할 수 있다. 단, 전 층 에스컬레이터와 음식점이 있는 L3 층은 반려견을 동반할 수 없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 도그 파크

(좌) Instagram 'silver_bbome', (우) Instagram 'kdaesub'

Instagram 'lovecand76'

지난달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개장한 반려견 실외놀이터 '송도 도그파크'.

총 5,500㎡로 널찍한 규모의 도그 파크는 '동물 등록'을 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내부에는 강아지 터널, 물놀이 시설, 음수대, 그늘막, 데크, 뫼비우스슬로프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게다가 바닥에서 분수까지 가동돼 쏟아지는 물줄기에 신나게 뛰어노는 반려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대형견, 중소형견, 대형견+중소형견 등 3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반려견 간의 마찰을 예방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하니 목줄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3. 강원도 양양 멍비치

Instagram 'by_h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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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멍비치는 총 150m로, 전체 해변 300m 중 절반을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했다.

이곳의 주변에는 캠핑장도 마련돼 있어 사랑하는 반려견과 야영과 수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간단한 서류를 작성한 후 인당 5,000원, 견당 5,000원의 입장료와 파라솔 이용료 1만원, 보증금 1만원을 지불하면 입장할 수 있다.

반려견의 배설물을 가져오면 간식도 제공한다고 하니 배설물을 꼭 치우도록 하자.

4. 레스케이프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 홈페이지

신세계 그룹이 선보인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호텔'은 눈에 띄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반려견들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호텔로 유명하다.

호텔의 9층에는 반려견과 견주를 위한 반려견 전용 객실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이곳 객실은 설계할 때부터 반려견들을 위해 일반 객실과 달리 바닥재가 나무로 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투숙하면 간식과 배변 패드, 장난감이 들어있는 '웰컴 키트'까지 제공된다.

또 호텔 내 중식당 '팔레드 신'에는 반려견을 위한 전용 '펫 존'이 마련돼 있으며 펫 전용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5. 허브나라 농원

허브나라농원 홈페이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허브나라 농원은 허브를 테마로 한 관광농원이다.

이곳에는 향긋한 허브가 종류별로 가득해 반려견과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장료는 7,000원이며 반려견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애완견을 동반할 때에는 목줄은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실내에서 관람할 때에는 반려견을 직접 안고 입장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대형견은 출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