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6천억 적자 낸 한전···'전기 요금' 인상될 수도 있다"
"6천억 적자 낸 한전···'전기 요금' 인상될 수도 있다"
입력 2019.05.14 20:18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전력이 지난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년 가깝게 이어진 적자 경영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요금 인상 외에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14일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영업적자가 62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2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적자규모가 무려 5023억원이 커졌다. 2011년 분기 단위 연결 결산을 시작한 뒤로 가장 나쁜 성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전은 2015년부터 분기별 1~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2017년 4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고 올 1분기까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과 정부는 영업손실의 원인으로 석탄발전량의 감축과 국제연료가의 상승을 꼽았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겨울부터 초봄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을 낮춰 전력이 많이 모자랐는데, 이때 전력을 따로 구입해 사용하면서 적자가 늘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과거 대비 낮은 원전 이용률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원전 이용률이 전년 동기(54.9%) 대비 20.9%포인트 올랐지만, 과거 통상 원전 이용률이 80~85%에 달하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향후 정부가 원전 이용률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한전의 실적이 더욱 악화되면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압박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전의 실적 부진은 전기요금 인상 우려로 이어진다. 


현재 정부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결론을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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