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중학생 아들 '자위' 못 하게 하려고 '방+화장실'에 감시카메라 설치한 엄마
중학생 아들 '자위' 못 하게 하려고 '방+화장실'에 감시카메라 설치한 엄마
입력 2019.05.14 19:09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아들이 자위행위 하는 것을 목격한 부모가 집안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익명의 15살 소년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린 고민 글을 소개했다.


글에 따르면 최근 소년은 자신의 방에서 자위행위를 하던 중 노크도 없이 들이닥친 부모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평소 결혼 전 성행위에 대해 엄격한 태도로 일관해온 이들은 이날 이후 소년의 방과 욕실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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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자위행위를 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지켜보기 위함이었다.


이런 상황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던 소년은 '다시는 자위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부모를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소년은 자신의 부모가 매우 보수적인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이들은 아들이 학교에서 실시하는 '성교육 수업'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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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는 상황에 숨이 막혔던 소년은 "누리꾼 중 법률 관련 전문가가 있다면 현재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소년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수많은 누리꾼이 댓글이 달렸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은 가족법 관련 변호사 재클린 뉴먼(Jacqueline Newman)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뉴먼은 "10대 청소년들은 자신의 방에서 일어나는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나는 이번 일이 소년 부모의 문제 행동 중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구속이 계속될 경우 이들은 법적으로 부모의 권리를 잃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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