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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하던 도중 '침' 줄줄 흘리며 '꿀잠' 자버린 여성의 최후

태닝 크림을 얼굴에 바른 뒤 침을 흘리며 자다 입가에 하얀 자국이 생겨버린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태닝을 하던 중 침까지 흘리며 꿀잠을 잔 여성의 최후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스스로 살을 태우려다 얼굴에 '침 자국'만 남게 된 여성의 다소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주에서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40세 여성 루이스 하퍼(Louise Harper)는 공연을 앞둔 지난 4일, 자신의 피부를 매력적인 구릿빛으로 바꾸기 위해 '셀프 태닝'을 시도했다.


얼굴과 몸 곳곳에 태닝 크림을 바른 루이스는 침대에 누워 곧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침대가 너무나 안락했던 탓일까. 루이스는 취침 도중 자신의 입가 양옆으로 '침'을 줄줄 흘리기 시작했다.


입에서 새어 나온 침은 곧 크림과 섞여 들어가며 루이스의 베개 밑으로 뚝뚝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루이스를 본 13살 아들은 "엄마의 입에 하얀 송곳니가 있다"며 어제 있었던 일을 물어봤다.


아들의 말에 화들짝 놀라 화장실 거울 앞으로 달려간 루이스는 자신의 얼굴에 생긴 괴상한 하얀 자국을 보고는 눈앞이 깜깜해짐을 느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이후 루이스는 30분간 얼굴을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며 실수를 만회하고자 했다.


그러나 크림은 이미 루이스의 피부에 깊숙이 스며든 뒤였다. 갖은 방법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태닝 자국에 결국 루이스는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공연을 펼쳤다.


이 같은 사연을 전한 루이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울을 들여다보고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공연을 해야 하는 음악가로서 집에만 숨어 있을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태닝 크림 자체는 효과가 좋았지만 침을 흘린 것이 실수"라며 "다행히 시간이 지나 자국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