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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로즈데이라고 꽃말이 '이별'인 노란 장미를 선물했는데 헤어지자는 건가요?"

한 여성이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노란 장미 선물에 의미를 두고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flower_ellie10'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진심을 장미꽃으로 주고받는 '로즈데이'가 돌아왔다.


여대생 A씨도 로즈데이에 맞춰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잡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한 선물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날이 날인만큼 예쁜 장미 한 송이라도 받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간 A씨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채 노란색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있는 남자친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심 장미꽃 선물을 기대했지만 남자친구의 선물에 A씨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바로 노란 장미가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장미들과 달리 노란 장미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긍정적 의미도 있지만 시기, 질투, 이별 등의 부정적 의미도 담고 있다.


이에 A씨는 "혹시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고 돌려서 말하는 걸까요?"라며 다른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걱정과 달리 누리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것은 바로 대부분의 남자들이 섬세하지 않아 꽃말까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노란색이 잘 어울려 보였거나 그냥 일반적인 빨간 장미와 달라서 샀을 것이다", "남자들은 이별을 꽃말로 돌려 말할 만큼 섬세하지 않다", "이별을 장미까지 사줘가며 말할 정도의 정성을 보일 사람이 어딨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 올라온 것으로 글이 게시된지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위로와 응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