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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프다면 당신은 이 병에 걸린 거다"

구두나 운동화 등을 신고 걸을 때마다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있다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구두나 운동화를 신고 걸을 때마다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경우 통풍이 잘되고 비교적 편안한 슬리퍼 혹은 맨발로 있을 때는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발 탓을 하기 쉽다.


하지만 걸을 때마다 이런 증상이 계속 반복돼 걷기 불편할 정도라면 병원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발이 아닌 '지간신경종'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 주위의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이는 외부로부터 압력이 가해졌을 때 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볼이 좁은 신발이나 구두를 신을 때 더욱 발생하기 쉽다.


지간신경종이 발병했을 경우 발이 화끈거리거나 답답하며 찌릿찌릿하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가락 사이의 공간을 손으로 누르는 등 자가진단을 했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간신경종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선 발볼과 발가락을 압박하는 신발을 피해야 한다. 가급적 볼이 넓은 신발이나 기능성 깔창, 패드 등을 이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족욕이나 발가락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주사나 신경종 제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동탄시티병원 김준현 원장은 "지간신경종은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 관절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