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광고비에 돈 펑펑 써서 매출 올리는 국내 제약사 3곳
광고비에 돈 펑펑 써서 매출 올리는 국내 제약사 3곳
입력 2019.05.02 13:39

인사이트(좌) YouTube '우루사대웅제약', (우) YouTube '일동제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비상 상비약 통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약은 우리가 어릴 적부터 복용한 '국민약'이다.


우리집, 친구집, 이웃집에도 비슷하게 구성된 비상 상비약 대부분은 오랜 세월 우리의 건강을 지켜줬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아플 때 같은 '국민약'에 의존하는 이유는 약 자체의 효과보다도 광고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재미있는 광고 카피와 CM송 덕에 단시간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이들이 아플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게 만든다고 한다.


정말 제약사는 광고비에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었던 것일까. 


최근 의학 뉴스가 지난 11월,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사업 보고서에 광고비 지출액을 기재한 58개사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제약 업계 관계자의 말이 맞았다.


국민약을 만든 대다수 제약사들은 제품 홍보, 광고비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아낌없이 광고에 투자한 국내 제약사를 모아봤다.


1. 일동제약 - 아로나민 골드


2018년도 광고 / YouTube '일동제약' 


국민 피로해소제로 알려진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는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제품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경험해보세요"라는 광고 카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매출 급성장을 끌어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매년 200~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던 아로나민은 지난 2015년 광고를 선보인 후 6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학뉴스가 분석한 결과 일동제약은 지난해 341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 318억원에 비해 약 23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광고 효과 때문일까. 일동제약의 확정 실적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일동제약의 간판 브랜드인 아로나민이 지난해 781억원어치 팔렸다.


이는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매출액으로, 일동제약은 연간 최대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2. 광동제약 - 비타500


YouTube '광동제약'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 다양한 음료를 제조하는 유명한 광동제약.


광동제약의 '비타500' 또한 광고 효과를 누린 제품으로 유명하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총 397억원을 광고 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전년도인 2017년 366억원 대비 약 31억원 더 증가한 수치다. 


광고비에 투자해서 가능했던 것일까. 광동제약은 비타500매출은 지난 2014년 1027억원으로 단일제품으로써 처음 '천억클럽'에 들어섰다.


비타500의 매출은 지난 2015년 1080억원에서 2016년 1072억원, 지난 2017년 105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3. 대웅제약 - 우루사


YouTube '우루사대웅제약'


"간 때문이야~" 라는 재미있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대웅제약 '우루사'.


우루사가 대웅제약의 대표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광고' 덕분이었다고 제약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광고효과 전문조사기관인 한국CM 전략연구소의 상반기 광고 동향 분석 결과, 우루사 광고는 호감도에서 참가대상자의 57.56%의 호감을 얻어 광고 효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총 600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도인 2017년 545억원에 비해 약 55억원 증가한 수치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 1조 314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일반의약품인 OTC 부문은 전년 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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