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핑크 비치' 아름다움 못 잊어 1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슬픔'에 빠진 커플
'핑크 비치' 아름다움 못 잊어 1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슬픔'에 빠진 커플
입력 2019.04.30 11:43

인사이트Instagram 'mariefeandjakesnow'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핑크빛 모래와 투명한 바닷물을 자랑하던 해안가는 단 1년 사이에 온갖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좋은 추억을 가지고 다시 찾아온 해변이 쓰레기로 뒤덮여있다는 사실에 씁쓸한 심정을 느낀 부부의 소식을 전했다.


여행 블로거로 유명한 마리(Marie)와 제이크(Jake) 부부는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의 '핑크 비치'를 방문했다.


핑크 비치는 산호와 조개의 잔여물로 만들어진 핑크빛 모래와, 이에 대비되는 맑고 투명한 바닷물로 아름다운 장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다.


인사이트Instagram 'mariefeandjakesnow'


해안가에 나란히 앉아 로맨틱한 기념사진을 촬영한 부부는 그날의 분위기를 다시 만끽하기 위해 약 1년 만에 다시 핑크 비치를 찾아왔다.


그러나 부부가 다시 마주한 핑크 비치는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티 없이 깨끗하기만 했던 모래 위에는 각종 나무 파편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으며, 해안가에 부딪히는 파도는 계속해서 쓰레기를 토해냈다.


부부가 살펴본 쓰레기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제품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ariefeandjakesnow'


참혹한 상황을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부부는 1년 전과 똑같은 장소,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해변이 이렇게 변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아름다운 해변을 뒤덮은 쓰레기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모습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지구의 사진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plasticparadise' 캠페인을 제안했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현재 부부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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