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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전부였던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가 '지옥'에서 살아간다는 걸 보여주는 사진

자신의 전부였던 주인에게 버림받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유기견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Laurel-Ann Doole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평생의 동반자라 생각했던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의 마음은 어떨까. 아마 세상이 무너진 기분일 것이다.


여기 세상 전부였던 주인에게 버림받은 반려견이 보호소에서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어 소개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주인에게 버려진 뒤 유기견 보호소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는 강아지 아이리스(Iris)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리리스는 벽 구석에 머리를 박고 침울하게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세상과 단절한 녀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인사이트Facebook 'Laurel-Ann Dooley'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유기견 보호소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리스의 모습은 주로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에게서 나타난다고 한다. 


이는 사람을 경계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두려움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위에서 시끄럽게 짖어대는 다른 유기견들과는 달리, 아이리스는 달콤한 간식을 등진 채 온종일 벽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아이리스는 머리를 박고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것일까. 자신을 떠난 주인을 생각하고 있을까.


인사이트Facebook 'Laurel-Ann Dooley'


아마 주인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존재를 잊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보호소 관계자는 아이리스의 사진을 공개하며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들이 지옥과도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생을 키우지 못할 거라면 강아지를 함부로 키우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의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 반려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 한 여성이 아이리스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나서 입양 절차를 밟았으며, 다행히 현재 아이리스는 새주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Laurel-Ann Doo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