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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버닝썬 고발자' 김상교씨가 남긴 의미심장한 말

'버닝썬 고발자' 김상교씨가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못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남 클럽들이 VVIP들의 범죄 행각을 감추기 위해 '소각팀'이라는 별칭의 전문조직까지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 하지만 이에 '버닝썬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씨는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안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강남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오피스텔과 소각팀에 대한 실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버닝썬과 아레나는 VVIP 고객을 위해 최고급 룸으로 꾸며진 오피스텔을 운영 중이었다.


인사이트버닝썬


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이곳에서는 마약과 성매매, 성폭행은 물론 가학적인 성범죄와 불법 촬영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클럽 측에서는 '소각팀'이라는 전문 조직을 이용해 범죄 증거를 철저하게 숨겼고, 흔적은 남지 않았다.


"새벽 6시에 청소하러 들어가는데 파티가 안 끝났었다. 남자들 눈 초점은 다 풀려있었고 여성을 묶어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하고 혼절한 상태에서 조금씩 (여성의) 얼굴이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더라. 그걸 촬영하던 한 명이 의사였던 것 같은데 지혈하고 능숙하게 수혈까지 하더라"


충격적인 고백. 이에 '버닝썬 고발자' 김상교씨는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못 나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aint.kyo'


모방 범죄의 우려와 방송국에서 받게 될 벌점 때문에 순화됐다는 것이다.


해당 글과 함께 김상교씨는 폭력, 살인, 강간 등이 담긴 영상을 뜻하는 '스너프필름'과 '물뽕'을 일컫는 GHB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즉, 스너프필름과 물뽕에 대해서도 밝혀졌지만 방송 특성상 담아낼 수 없었다는 것.


충격적인 김상교씨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미성년자도 성매매에 이용됐다는데 진짜냐?",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 "이 정도면 사형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 등 댓글로 분노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