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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동안 제주도 비 올 확률 0%" 제주 현지인만 아는 비밀 장소 '명월국민학교'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 재탄생 시킨 한 카페가 제주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마음을 뺏고 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sung22_0223', (우) Instagram 'o4.19__'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국내 여행지 중 '핫플레이스'가 가장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


그중에서도 최근 한 학교가 독특한 분위기로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93년에 폐교된 제주도의 한 학교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제주도에 사는 해당 글의 글쓴이는 "관광객들에게 이곳이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제주 명월국민학교'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학교의 건물은 폐교라는 단어가 무색하게도 너무나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푸른색 대문과 궁서체로 새겨진 학교 문패 그리고 그 위를 따뜻하게 빛내주는 벽등의 조화가 마치 경성 시대의 학교를 보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리모델링된 건물 안에는 원목으로 되어 있는 정겨운 느낌의 복도에 카페인 '커피반', 소품샵인 '소품반', 그림 전시실인 '갤러리반'이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Visit Jeju


커피반에 들어서면 뒤에 널따란 초록색 칠판이 걸려 있는 카운터가 눈에 들어와 진짜 수업을 하는 학교에 온 듯하다.


소품반에서는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포스트잇 등 귀여운 소품들과 '명월국민학교'라는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들 그리고 학창시절 문방구에서 자주 사 먹던 추억의 불량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갤러리반에는 많지는 않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인사이트제주여행연구소


인사이트Visit Jeju


이곳 한쪽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생샷 스팟'도 있는데, 이 공간에는 오래된 학교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어 이곳에 앉으면 진짜 명월 국민학교의 학생이 된 듯하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1020 세대에게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를 느끼게 해주는 제주도의 핫플레이스 '명월 국민학교'.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면 따뜻한 특유의 분위기로 마음을 녹여주는 이곳에서 힐링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