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진주 살인마' 안인득, 9년 전에도 대학생 얼굴 흉기로 그었다"

20명의 사상을 낸 '진주 살인범' 안인득씨가 과거에도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지난 17일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도 모자라 도망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찌른 진주 '묻지마 살인범' 안인득.


무려 사망자 5명, 중상자 3명, 경상자 3명과 연기를 흡입한 주민 9명, 총 20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피의자가 과거에도 대학생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안인득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는 9년 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 공장을 다니다 그만둔 뒤 자동차 안에서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그는 진주 시내 한 골목에서 대학생들과 서로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과정에서 김씨와 대학생들 간에는 고성과 몸싸움이 오갔고, 결국 참지 못한 김씨는 흉기까지 꺼내들었다.


당시 김씨는 대학생들 가운데 한 명의 얼굴을 흉기로 그었고 경찰에 체포됐다.


구속된 안인득은 1개월간의 정신감정 후 '편집형 정신분열증'을 진단받았다. 처벌은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뿐만 아니라 안씨는 사건 발생 한 달여 전에도 불법주차 문제로 술집 손님과 시비가 붙자 망치를 들고 가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안씨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자 그의 가족들은 강제입원 절차를 진행하려고도 했지만 '본인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당했다.


그의 행적이 전해지면서 이미 오래전 예고된 범죄를 막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경찰은 아파트 방화 및 살인 사건 피의자로 구속된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그의 신상 공개로 주변인들이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가족 보호팀'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