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1560억으로 출시 4년만에 '50배' 성장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가 서비스 출시 4주년을 앞두고 자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회원 수와 인기 상품, 소비자 구매 반응 등의 결과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켓컬리 


마켓컬리, 4주년 앞두고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17일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가 서비스 출시 4주년을 앞두고 자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회원 수와 인기 상품, 소비자 구매 반응 등의 결과를 공개했다.


마켓컬리는 처음 서비스를 출시한 2015년 매출 29억 원을 기록했으며, 론칭 4년째인 지난해에는 매출이 1,56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4년 만에 약 50배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마켓컬리 성장을 견인한 '샛별배송'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2018년 한해 동안에만 총 313만 4,637km를 달리며 가장 신선한 제품을 오전 7시 전까지 배송했다. 이는 지구 78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이용 고객의 증가와 직결된다. 마켓컬리 회원 수는 2019년 3월 기준 200만 명으로, 이는 서울 전체 가구 수의 절반에 달한다. 


또한 2019년 2월에는 하루 최대 주문 건수가 3만 3천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률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켓컬리 


지난해 가장 사랑 받은 제품은 '제주 목초 우유' 


마켓컬리는 소비자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소비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은 '제주 목초 우유'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샛별배송 인기상품 BEST 5도 공개했는데, '제주 목초 우유', 아보카도, '컬리 동물복지 유정란', 'Hallo! 노르웨이 고등어', 'MY FIRST 처음 만나는 진짜 식빵'의 순서로 집계됐다. 


특히 우유와 유정란, 식빵은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갖춘 마켓컬리 PB 상품으로, 론칭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한 달간의 매출 집계 결과 마켓컬리 PB 상품 및 단독 입점 상품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해 마켓컬리가 추구해 온 까다로운 입점 기준과 품질관리가 소비자들의 믿음과 선택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Facebook '@marketkurly'


후기에는 '신선', '싱싱', '간편' 등이 높은 비중 차지해 


이와 더불어 고객이 마켓컬리에 남긴 후기 내용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신선', '싱싱', '간편' 등의 키워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마켓컬리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입고부터 고객 집 앞 배송까지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아이', '간편'의 키워드도 자주 언급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이용 비중 또한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마켓컬리는 자체 SNS 계정인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트렌디했던 제품을 꼽았는데, 최근 바다포도, 생와사비, 망고스틴 관련 게시물이 가장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상품은 흔하지 않은 식재료로, 마켓컬리가 엄선해 제공하는 이색적인 상품 및 큐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4년간 마켓컬리를 애용해준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상의 제품 퀄리티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