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다른 지역 사람들이 귀엽다고 느끼는 '경상도인'들만의 특이한 습관 하나
다른 지역 사람들이 귀엽다고 느끼는 '경상도인'들만의 특이한 습관 하나
입력 2019.04.15 16:34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리 쩡이 착하네", "쩡아, 오빠한테 시집올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본 사람들이라면 극 중 쓰레기(정우 분)가 성나정(고아라 분)의 이름 '끝 자'만 부르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무뚝뚝한 듯하지만 다정한 쓰레기는 동생 나정이를 "쩡아~"라고 부르면서 정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애칭 문화가 경상도에만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1%의 우정'


경상도 출신이라는 누리꾼들의 말에 따르면 경상도 사람들은 가족의 이름을 부를 때 끝 자만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는 이름 끝 자에 '아', 야'를 붙인다. 예를 들어 이름이 '나은'이면 '은아~'라고 하는 식이다.


만약 '건후'처럼 끝 자 받침이 없다면 바로 '야'를 붙여 '후야'라고 부른다.


이때 경상도 특유의 억양과 어우러지면서 찰진 애칭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경상도인들의 설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이런 애칭들은 왠지 낯간지러운 듯하면서도 애정이 듬뿍 담긴 느낌을 준다.


그래서일까. 경상도 사람들은 집안에서 부모님이 마지막 외자로만 부르지 않고 이름 석 자를 차갑게 부르는 순간이면 덜덜 떨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최근 받침 없는 이름들이 유행하면서 경상도에서도 이런 애칭 문화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상도만 그런 거였다니", "그러고 보니 경상도 출신 할머니만 나를 그렇게 불렀다", "진짜 사랑스러운 느낌이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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