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2살 딸의 옷장 안에 '벌거벗은' 중년 남성이 숨어있었습니다"
"12살 딸의 옷장 안에 '벌거벗은' 중년 남성이 숨어있었습니다"
입력 2019.04.13 16:07

인사이트KPRC2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평소와 다른 딸의 방 상태에 이상함을 느낀 아빠가 옷장을 열어봤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성적인 접촉을 목적으로 어린 딸에게 접근한 범인을 발견해낸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익명의 남성은 아파트에서 두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아침 일찍 볼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성은 꼼짝없이 현관문 앞에 서있어야만 했다.


현관문이 열쇠로 열 수 없도록 빗장으로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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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남성은 문을 세게 두들겨 딸들에게 자신이 왔음을 알렸다.


그러자 12살 된 막내딸이 다가와 문을 열어주었다. 집으로 들어선 남성은 딸의 방이 매우 어질러져 있음을 발견했다. 


순간 왠지 모를 불길한 느낌을 받은 남성은 딸의 옷장을 열어젖혔다.


그러자 놀랍게도 옷장 안에서는 상체를 모두 벗은 중년의 '괴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괴한은 남성이 당황하는 사이 서둘러 집 밖으로 달아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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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을 받은 남성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은 이 괴한의 신원을 42세의 남성 크리스토퍼 레오날드(Christopher Leonard)로 특정했다.


레오날드는 이전부터 마약이나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는 인물이었다.


경찰은 레오날드가 12세 소녀의 옷장 속에 숨어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레오날드는 사건 발생 며칠 전 버스에서 소녀와 우연히 마주친 뒤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이후 레오날드는 막내딸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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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레오날드에게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레오날드는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남성은 "레오날드는 말 그대로 내 딸을 세뇌했다"며 "내 딸이 끔찍한 일을 당할 뻔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는다"고 밝혔다.


현지의 범죄 예방 단체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소셜 미디어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런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부모의 꾸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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