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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30대 국민들도 건강검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1월 1일부터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2030 청년들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올해부터는 청년세대도 '무료'로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2019년 1월 1일부터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2030 청년들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0~30대 직장가입자 중 지역 가입자의 세대주만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해당됐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20~30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까지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6개 지부에서는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은 물론 암검진, 맞춤형 건강검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새롭게 바뀐 건강검진 항목은 비만, 시각과 청각의 이상, 고혈압, 신장질환, 빈혈, 당뇨, 이상지질혈증, 간장질환, 폐결핵, 흉부질환 등이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40세~70세에만 시행하던 정신건강검사도 2030세대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혜택 대상을 확대한 배경에는 노인성 질환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는 청년층 환자 증가율이 유독 높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세대의 건강 적신호를 두고 일각에서는 2030세대가 학업과 취업난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이번 국가건강검진 정책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청년들은 약 7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새롭게 바뀐 국민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건강검진표를 발송하는 만큼 우리가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검진표를 수령한 대상자는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는데, 건강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일반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을 수 있다.


검진기관은 검사 이후 그 대상자에게 건강검진 결과를 통보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은 일반건강검진결과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확진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질병이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국가건강검진 혜택 확대가 청년들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