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남자친구 전여친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YouTube 'The AIO Entertainment'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 난입한 여성은 주변 시선에 아랑곳없이 전 남자친구를 붙잡으려 생떼를 부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장을 찾아와 분위기를 망친 여성의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중국 후난성 지역의 예식장에서 한 남녀의 결혼식이 한창 진행됐다.

그런데 신랑의 전 연인이었던 여성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다짜고짜 예식장으로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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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곧바로 신랑의 손과 옷을 잡고 늘어지며 "자신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는 뜻을 밝혔다.

여성의 행동이 그저 당황스럽기만 한 신랑은 신부의 눈치를 살피며 상황을 어떻게든 무마하고자 했다.

그러나 여성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신랑, 신부 사이 분위기는 상관없다는 듯, 계속해서 전 남자친구를 붙잡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결국 머리끝까지 화가 차오른 신부는 신랑의 손을 뿌리치고 빠른 속도로 현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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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랑이 서둘러 신부를 따라가면서, 예식장 앞에는 또다시 여성만이 홀로 남게 되었다.

당혹감에 빠진 하객들의 웅성거림과 슬픈 음악 소리가 뒤섞인 예식장 분위기는 초상집이나 다름없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듯한 당시 결혼식 영상은 이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욕구를 밀어붙이려 타인의 관계를 파괴하지 말라", "옛 연인과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신부는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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