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산에 버려진 물 담긴 생수병이 '대형 산불'을 일으키는 과학적 원리
산에 버려진 물 담긴 생수병이 '대형 산불'을 일으키는 과학적 원리
입력 2019.04.05 19:20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lickr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작은 폭발에서 시작된 화재는 순식간에 강원도 일대를 집어삼켰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화재를 두고, 전문가들은 개폐기 폭발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상황 탓에 대형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마다 발생하는 봄철 화재의 원인은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야외 취사, 쓰레기 소각 등도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물건이 산불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물이 들어있는 버려진 물병이다.


생수병이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해봤던 돋보기 실험을 생각해보면 된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한 곳에 집중하면 불이 붙는 것처럼, 물이 든 생수병이 볼록렌즈의 역할을 해 햇볕을 모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결국 생수병 뿐 아니라 투명하고 볼록한 용기는 모두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투명한 용기에서 순간적으로 모이는 빛의 표면온도가 순간적으로 약 300도까지 올라간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버린 물병으로 인해 또 다른 대형 화재가 발생하게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댓글